업으로 인한 마음의 병 치유해요
법주사 불교대학 13일 개강, 1학기 18주 경전수강 및 수행
법주사(주지 노현스님) 불교대학이 지난 13일 보은포교원(원장 은성스님)에서 개강했다.
이날 개강한 불교대학(학장 현조스님)은 심오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참다운 삶을 가질 수 있도록 군내 불자들을 위해 법주사의 지원으로 준비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김인수 도의원, 최석주 속리산관광협의회장 등 1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했으며, 법주사 노현 주지스님을 비롯해 영원 총무스님 등이 개강 축하인사를 전했다.
노현 주지스님은 개강인사말에서 “중부권 최대 명찰인 속리산법주사가 그동안 불자들을 위한 포교활동이 부족해 포교원 개원과 불교대학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참된 진리의 길에 입문하신 불자님들을 환영하며 법주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노현 주지스님은 “세상의 모든 일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욕심만 가지고 있으면 세상사는 것이 어렵고 올바른 진리의 길을 찾기 어렵다”며 “이런 이유로 성인(聖人)들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불교대학에서 열심히 정진하여 마음의 어둠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복을 찾고 업으로 인한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를 바란다”라고 법어를 남겼다.
불교대학 1학기는 앞으로 18주간 매주 화요일 저녁7시 보은포교원에서 진행되며, 70여명의 1학기 수강생들은 절을 찾아서·종교학개요·불교란 무엇인가·부처님의 생애·연기론·순례법회·발우공양·삼법인설·사성제와 중도설·업과윤회·계율론·불교의 수행법 등에 대해 공부한다.
오는 7월14일 수계식 및 해강식을 끝으로 2009년 1학기가 마무리되며, 약 한달간 방학후 8월10일부터 2학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