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난해 사업 결산

각 농협 정기총회 잇따라

2009-02-06     송진선 기자

각 농협별로 지난해 사업에 대한 결산총회가 잇따르고 있다.
1월30일 수한·회인농협을 시작으로 2월6일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2월9일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있고 보은축산농협(조합장 조규운)은 가장 늦은 2월24일 개최할 예정이다.
각 농협은 대의원 총회를 소집해 지난해 사업 결산 및 당기 순이익에 대한 처리방안을 의결한다. 총회를 끝낸 농협별 사업을 살펴본다.

■수한농협, 5천700여만원 순익
지난해 수한농협(조합장 주진훈)은 농약, 일반자재 이용 조합원에게 2천여만원, 수탁사업 수수료 970여만원을 환원했으며 구매사업은 전년보다 8.2%증가한 8억7천700만원, 판매사업은 전년보다 6.4% 증가한 44억7천여만원, 마트 사업은 1억3천300여만원의 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1월30일 결산총회에서 보고했다.,

대의원 총회에 상정된 대차대조표 및 손익 계산서를 중심으로 수익 및 비용을 분석 결과 수한농협은 전체 48억2천100여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 당기 5천700여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의 45억1천500여만원보다는 높지만 당초 60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8천100여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린다는 계획에는 미달한 것이다.

경제사업 영업수익은 전년도 31여원보다 높은 35억여원을 기록했는데 특히 상품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3억여원 가량 많은 34억여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 수입도 전년도보다 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합원에 대한 교육 지원사업 비용은 전년도 9천900여만원보다 1천400여만원 감소한 8천5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도 32억원보다 높은 35억3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중 수수료 비용이 전년도 564만여원보다 높은 900여만원을 지출했고 공제사업 비용도 전년도 25억6천여만원보다 높은 28억여원을 기록했다.

반면 인건비는 전년도 7억2천여만원보다 적은 6억4천여만원을 지출, 전체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도 13억1천여만원 보다 적은 12억7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이같은 결산 결과 순이익은 전년도 1억700여만원 보다 적은 5천7천여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대의원들은 이중 법정 적립금, 사업준비금 적립하고 남은 3천800여만원 중 2천810만원을 500만원 이상 출자한 조합원에게 5%의 현금 배당하고 나머지는 자기자본으로 환원 출자하는 안을 의결했다.

한편 총회에서 농협 발전에 기여한 조합원 및 직원에 대한 표장장 및 감사패가 수여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 영농회장 상 : 어예선(질신 2리) △농협전이용 상 : 전무희(성리) △상호금융 우수 상 : 공복순(광촌리) △우수 부녀회장 상 : 황경선(장선리) △농협중앙회장 상 : 김진태 과장 대리, 박수용 과장 대리, 임만권 주인, 손해심



■회인농협, 6천400여만원 순익
1월30일 결산총회를 개최한 회인농협(조합장 박진갑)은 사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농업인 안전공제 500만원, 무의탁 가정 가사도우미 200만원, 다문화 가정 지원 100만원을 교육지원사업비로 지출하고 농산물 판매사업은 계획 대비 81%인 24억2천200만원, 마트 사업은 계획 대비 75%인 2억2천5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회인농협은 지난해 총 63억2천600여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 6천440여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영업수익은 전년도 55억8천여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여기에는 신용사업 이자수익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억8천여만원을 올린 전년도 보다 약 3억원이 높은 17억6천여만원을 기록한 것.

또한 창고 매출액 등은 전년도 보다 하락했지만 상품 매출액이 전년도 37억6천여만원을 크게 상회한 42억8천여만원으로 올려 전체적인 경제사업 수익은 전년도 보다 5억여원이 많은 43억3천500여만원을 올렸다.

또 조합원에게 지원하는 교육 지원 사업비용은 전년도 보다 많은 1억4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전년도에는 없었던 환원사업비를 비롯해 영농지도비로 1억1천여만원을 지출한 것이다.

여기에 경제사업 비용으로 37억9천여만원이 지출됐고 인건비는 전년도 보다 600여만원이 감소한 6억4천여만원이 지출되는 등 판매와 관리비로 12억9천여만원이 지출됐다.

이같은 제 비용을 제외한 회인농협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은 전년도 7천여만원보다 감소했지만 6천40여만원을 올렸다.

따라서 대의원들은 법정적립금과 사업준비금을 제외한 3천900여만원을 전액 현금 배당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한편 회인농협은 총회에서 농협발전에 기여한 조합원 및 직원에게 표창장 및 감사패를 수여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우수영농회장 상 : 김홍원(애곡2리), 이승주(거교2리) △우수 부녀회장 상 : 이순자(고석리), 문성숙(조곡1리) △농협전이용 상 : 정용봉(쌍암1리), 김남중(법수 2리) △우수작목반장 상 : 이현용(오동리) △중앙회장 표창 : 고철준 상무 △군지부장 상 : 김종태 상무, 이영창 과장 대리, 윤여익 과장 대리
이날 신임 이사로 김석현(회남 신곡)씨와 이창재(회인 오동)씨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