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웃사랑, 이성열 집배원

2009-01-16     박상범 기자
보은우체국(국장 홍석원)에 근무하고 있는 이성열 집배원이 독거노인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해 칭찬을 듣고 있다.
지난 10일 이성열(56, 보은 삼산)씨는 홀로 사시는 오광선(80, 산외면 신정리)씨 댁을 찾아 보일러를 수리해주고 난방유를 제공해 주었으며, 이날 함께한 부인 조광자(54, 보은읍 여성의용소방대)씨는 겨울옷 2벌과 반찬을 준비하여 전달하고 집안을 청소해드리는 등 부부가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집배원은 “자식도 없이 홀로 사시는 어르신의 안부가 궁금해 댁을 방문했는데, 온기가 하나도 없는 추운 방안에서 두꺼운 이불로 겨우 생활을 하고 계셔서 이번 일을 하게 됐다”며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받은 도움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려야 겠다는 생각에서 작은 실천을 할 뿐이다”면서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웃사랑을 계속 실천할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겨울에도 이성열 집배원은 쌀 80㎏ 3가마로 가래떡을 만들어 산외면내 24개 경로당에 골고루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