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얼음낚시에는 딱 입니다!
2009-01-16 박상범 기자
기온이 영하 10도를 내려가 군내 저수지들이 모두 꽁꽁 얼면서 본격적인 얼음낚시의 철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안용운(44, 청주시 율량동)·권영숙(41)씨 부부는 서희(13)양과 윤도(12)군에게 얼음낚시의 재미를 보여주기 위해 내북면 상궁저수지를 찾았다. 낚시구멍을 뚫으려 아이들과 함께 얼음을 깨던 안용운 씨는 “3년전에 상궁저수지에서 빙어를 낚아 회와 튀김을 해먹었고, 준비한 고구마도 구워 먹었다”며 “가족들과 행복했던 추억이 있는 이곳에서 다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춥지만 집을 나서게 됐다”면서 따뜻한 가족사랑을 말했다. 지난 주말 추운 날씨였지만 상궁저수지 20여 가족, 쌍암저수지 10여 가족 등 군내 곳곳의 저수지는 얼음낚시객들로 하얀 빙판위가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