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레포츠 시설에 눈을 떠야
현재 등산 위주, 다양한 관광객 유입 가능
2001-12-01 송진선
보통 MTB(mountainbike)라고 하는 산악 자전거는 동호회가 구성될 정도로 최근 인기 레저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청원군 미원면에 있는 미동산 도립 수목원에도 산악 자전거 도로가 있어 산악 레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산악 자전거를 구비해놓고 일반코스와 전문코스 개발(6㎞)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까지 개최하고 있다.
전북 무주군도 산림 레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 근로인력 등을 투입해 크로스 컨트리와 다운힐 등 산악 자전거 도로와 등산로를 복합 개설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단양군은 산림내 서바이벌 게임장을 만들어 학생 MT, 단체연수 등 레저 관광객을 유입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지역 청소년들의 자연학습과 체험 레저 여건도 확충하는 등 청소년들의 놀이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반면 현재 보은군을 찾는 관광객은 등산객이 주를 이루는 매우 단조로운 관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한 번 등산을 하고 나면 다른 산을 찾기 때문에 등산 관광객도 해마다 줄고 있다. 따라서 현재 등산에 치우쳐 있는 군내 관광 문화도 산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등산을 위해 속리산, 구병산을 찾는 등산객 이외에 레포츠를 즐기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