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 휴양림
유래담은 상징물 세운다 오는 12월20일 준공식 예정
2001-12-01 송진선
상징물은 화강암으로 무게는 약 5톤 정도에 이르며 규모는 높이 2m90cm, 옆모습 체장(몸길이)은 2m30cm이며 앞 모습은 폭이 1m로 현재 보은읍 종곡리 종곡 석재에서 마무리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10일 완공해 준공식은 12월20일경 할 예정인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은 외속리면 장재리 산 5-1번지외 11필지 국유림 374㏊에 지난 97년부터 올해 까지 약 4년동안 총 29억원의 국비가 투입됐다.
편익시설로는 숲 속의 집 13동 외에 야영장, 물 놀이장, 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취사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숲 속 교실과 식용·약용 식물 관찰원을 조성했으며 숲의 기능 및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설판도 설치했다. 숲 속의 집 중 가장 큰 것은 23평이며 13동에서 전체 2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다.
특히 숲 속의 집 이름은 속리산 봉우리 이름과 야생화, 내부 마감재 등을 응용해서 이름을 지었는데 문장대실에서 부터 천황봉, 신선대, 구병산 등이 있다. 또 야생화 방은 가장 예쁜 야생화로 꼽히는 것을 본떠 금낭화 방, 설앵초 방 등이 있으며 내부 마감재가 잣나무여서 잣나무 방, 낙엽송이어서 낙엽송 방 등 독특하다. 이밖에 정이품송과 정부인송 방도 있는데 지난해 새로 지은 정부인 송 방은 보은이 황토 고을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부응, 황토 방으로 만들었으며 각 방마다 방 이름에 해당하는 사진을 걸어 방 이용자들에게 문장대며, 정이품송 등을 설명, 지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종구 소장은 “연말부터 운영할 계획인데 내년에도 5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돼 있어 미비한 것 등을 보완해 나가는 등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을 전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휴양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