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청년회의소 40년 소원 풀어

이성엽 씨, JCI 충북지구회장 취임

2009-01-02     박상범 기자

40년의 역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보은청년회의소의 오랜 소원이 풀렸다.
2007년 보은JC 37대 회장을 역임한 이성엽(38, 성진석재 대표)씨가 2009년 충북지구JC를 이끌 제38대 JCI 충북지구회장이 됐기 때문.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많은 회원수와 열의를 가지고 있음에도 그동안 보은JC는 충북지구회장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해 이에 대한 회원들의 열망이 높았다.

이런 열망을 느끼고 있는 듯 이성엽 회장은 “개인적인 영광보다도 깊은 전통을 가진 보은청년회의소의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처음인 만큼 부담도 되지만, 보은청년회의소의 명예와 전통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말했다.

이 회장은 “세계가 무한경쟁속에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국내는 경제적 어려움, 화해와 공동체정신의 붕괴가 내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도전과 창조정신, 젊음의 패기로 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년도 사업에 대해서 중앙차원의 자녀 한명 더 낳기 사업인 ‘One+Kore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방침이며, 중국 흑룡강성 청년협의회와의 유대강화, 중단된 상태인 통일염원 금강산마라톤대회의 재개,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반대투쟁에 기본방향을 맞추어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조직 내부적으로는 침체된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17개 지역 수석대표와 유기체계 강화, 지구회원 목소리의 중앙에 전달방안 모색, 지역JC 자생력 향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 회장은 약속했다.

이 회장은 보은중(36회), 청주 운호고, 한국방송대를 졸업하고 현재 (주)성진석재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인 정미영씨와 1남1녀를 두고 있고 3월경 셋째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1995년 보은JC에 입회한 이 회장은 2007년 보은JC회장을 역임했으며, 2000년 충북지구JC 사무부처장, 2006년 충북지구JC 조직관리실장, 2008년 충북지구JC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보은과 충북의 청년회의소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정통 JC맨’이다.

‘낙망은 청년의 죽음이요, 청년이 죽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신념과 각오로 모든 일에 임한다는 이 회장의 취임식은 JCI 중앙회장의 취임식이 있은 후인 2월경 청주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