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선생님께
2009-01-02 보은신문
그동안 재미있는 일이 많았어요.
금콩나물시간이랑 놀이한거랑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는데 다른 지역아동센터로 떠난다니 너무나도 슬퍼요.
그동안 제가 시간이 되지 않아서 도깨비에 많이 가지도 못 했는데, 오랜만에 찾아왔는데 가위바위보가 간다는 것이 너무 슬퍼요.
우리 도깨비 아이들이 마지막 시간에 잘 가시라고 장난을 쳤는데 그렇지 않아요.
원래 만남은 슬픈 것이라잖아요. 우리 도깨비에 있는 아이들을 많이 많이 기억해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그리고 참! 우리 가을에 고구마 캔 거하구 체육대회하구 그리고 가위바위보가 처음온 날 기억하세요?
정은지랑 이슬이랑 컴퓨터실에서 가위바위보 하는 것을 봤어요. 아주 재밌게 노시더라구요. 항상 입가에 웃음이 나는 가위바위보, 이제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또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도깨비 친구들을 기억해 주세요! 다른 지역아동센터 가서도 화이팅!! 가위바위보 항상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나요. 그동안 재미있었습니다.
2008년 12월 29일 월요일
LOVE(가위바위보) 이한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