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을 위해 새롭게 각오다져

이향래 보은군수

2009-01-02     보은신문

우리 군의 미래 결코 어둡지 않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600여 산하 공직자 여러분!
변화와 갈등으로 소용돌이 쳤던 2008년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기축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미국 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경제 위축, 금융시장 불안,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 등 정치, 경제,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처럼 미래예측이 힘든 격변의 시대에 올 한해는 창의적인 실행력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군정업무 추진이 그 어느 해 보다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2009년도 군정비전을 군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5대 역점시책을 중점 추진하여 오늘 보다 더 나은 희망찬 보은군을 만들기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첫째 지역경제의 경쟁력 강화와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보은지역상품권의 유통 촉진과 특산물 판매장 설치,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개발 가능입지를 관리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기업체가 우리 관내에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를 발전 축으로 한 보은∼운암간 19번 국도의 조기완공 및 동서를 연결하는 보은∼인포간 37번 국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특성화·차별화된 고품격 농·산업 육성을 위해 보은황토 쌀 생산단지, 친환경농업 시범단지 등을 조성하고 보은황토 대추 육성을 위하여 집단 재배면적 확대, 비가림 재배시설 등 대추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보은황토 사과와 배 등 고품질 과수생산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송아지 생산 안정사업, 한우번식 핵군 조성 등 축산업의 선진경영 및 사육기반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자연과 문화가 연계된 테마형 관광개발을 위해 구병산 관광지, 신정지구 종합리조트, 속리산 레저 관광지, 충북 알프스 자연 자연휴양림 조성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추축제 등 축제를 활용한 테마관광을 육성하고 법주사, 삼년산성, 동학기념공원 등 역사·생활문화 유적지의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스포츠 마케팅 및 군민 생활체육을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잘사는 살맛나는 복지행정 구현을 위해 주민욕구에 부응하는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여가활동을 위한 전천후 게이트볼 장을 점차 확대 조성하고 상수도 급·배수관 확장 및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과 일자리사업을 지원하겠으며 출산장려를 위하여 출산육아용품, 출산장려금을 계속 지원하고 질병예방 건강검진 확대와 희귀난치성 질환자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여 군민의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고객감동 행정 서비스 구현을 위해 체계적으로 세원관리를 하면서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세출 구조조정 등 자체 예산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참여와 대화를 통한 열린 행정을 펼치고 복합민원 상담창구,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등 고객중심의 민원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신뢰와 감동을 주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역점시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주민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가 필요합니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선진행정 사례들을 살펴보면 실현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결국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금은 비록 낙후지역에 머물러 있지만 다같이 노력하여 지금의 변화와 위기를 극복한다면 우리 군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각오를 새롭게 다지며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합시다.
아무쪼록 2009년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