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하나클럽 산악회 정기산행

2009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

2008-12-26     보은신문

지난 18일 목요일, 보은 하나클럽 산악회(회장 조화제, 총무 김근규)가 12월 정기산행을 실시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행차림의 산행인 약 130여명이 보은 동다리 하상주차장에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 이른 아침인 오전 8시 전부터다.

매달 겪는 일이지만 인원, 시간 문제로 당황한 듯 집행부의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모두 3대의 관광버스에 나눠타고 기대에 찬 심정으로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죽암휴게소를 경유하여 충남 공주시에서 약 4km 떨어진 성곡사에 도착한 것이 오전 10시30분. 웅장하게 큰 미륵불이 가장 많이 세워져 있고, 동으로 제작된 와불의 웅장함은 경외스럽기까지 했다.

작은 부처님도 수십만이 넘게 세워져 있어 일행들의 얼굴에서도 놀란 표정들이 역력해 보였다. 이 사찰을 대충 한바퀴 관람한 시간이 대략 한 시간 정도였으니 절의 규모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주시내를 가로질러 계룡산 주차장에 도착, 3시간 정도 자유로운 산행이 진행됐다.
각자 나름대로 산행을 즐겼고, 돌아오는 길에 ‘뿌리공원’을 한 바퀴 도는 시간도 마련됐다.
2008년을 마감하는 하나클럽 산악회가 안전하게 하루를 마치고 2009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것으로 즐거운 산행을 마쳤다.
이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