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농사 축하하는 수정리 마을잔치

민예총 회원들의 신명나는 우리가락으로 흥 돋궈

2008-12-05     보은신문

지난 한해동안 농사일 하시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지요?
연 초부터 축산 농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미국산 소고기 개방과 열심히 일 하신 덕분에 풍년농사는 지었지만 일부 농산물 가격의 폭락 등으로 농민들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한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지난 일 들을 훌 훌 털어버리고 원기 충전을 해야 겠지요.

11월 29일 보은읍 수정리 마을 회관 에서는 김대석 마을 이장의 주제로 마을 잔치가 열렸습니다.
돼지도 한 마리 잡고 해서 남여 노소 모두모여 지난 한해동안 있었던 일들과 내년에 농사 지을 계획도 이야기 하고 하는 자리였습니다.

이향래 보은군수, 김기훈 보은군의회 의원, 심규철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곽덕일 보은농협 조합장, 조규운 보은축협조합장 외에도 많은 지인들이 잔치에 참여해서 마을 잔치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김인각 보은 민예총 회장과 이봉국, 박종국, 이기용, 박영옥, 김대석 등 민예총 공연 분과위원들을 초청해서 김인각 회장의 장단에 맞추어 신나는 우리 가락과 대추가를 이향래 보은군수와 같이 부르며 흥을 돋우웠고, 마당 에서는 숯불에 구운 고기와 술잔이 오가며 정담을 나누고 안에서는 민예총 공연분과 회원들의 2차 공연으로 잔치의 분위기는 무르익었습니다.
이날 마을 잔치를 통해서 마을 사람들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전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