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어리·쿠키·천연비누 만들었어요!

원남중 24명, 자영고에서 체험 교육

2008-12-05     박상범 기자

지난 2일 원남중학교(교장 김옥현) 학생들이 보은자영고를 방문해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체험교육에 참가한 원남중 3학년 24명은 자영고의 ‘진업진로교육 페스티벌’이라는 프로그램에 3개조로 나누어 각각 천연비누, 쿠키, 토피어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시간을 가졌다.

천연비누 만들기에 참가한 최준익(원남중 3)학생은 “처음으로 비누를 만들어 보았는데,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곰돌이, 나비, 붕어 모양의 비누를 만들었는데 집에 가지고 가서 사용해 볼 작정이다”고 말했으며, 나폴리탄이라는 쿠키를 만들어 본 송광섭(원남중 3)학생은 “쿠키를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내가 직접 만든 쿠키라서 그런지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집 토끼라는 토피어리를 만든 정희영(원남중 3)학생은 “처음으로 토피어리를 만들어 보았는데, 즐겁고 재미있었다”며 “거실에다 두고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잘 주어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자영고(교장 김흥렬)는 지난 3월1일부터 12월말까지 지역의 유치원생 및 초·중학생을 위한 직업 관련 진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평생교육차원의 농식품분야의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진로교육 페스티벌’이라는 체험학습을 시행하고 있다.

운영중인 프로그램은 허브를 이용한 천연비누 만들기, 예쁜 꽃화분 만들기, 꽃향기가 묻어나는 압화, 건강 쿠기만들기, 미니 떡케이크 만들기, 보슬단자 만들기, 토피어리만들기(녹이 슬지 않는 철사로 각종 동물의 모형을 만든 뒤, 물이끼로 표면을 덮고 식물을 심어 만든 장식품) 등이다.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 및 재료비는 일체 무료이며, 참가를 원하는 학교나 주민들은 자영고에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