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알프스 보존회 정중환 회장

보은 비경 알프스로 상품화하고 청주에 사무실 개소

2001-11-24     송진선
구병산에서 속리산까지 43.9㎞를 충북 알프스로 명명 지난해 업무표장등록까지 하게한 주인공인 전 보은군 부군수인 정중환씨가 충북 알프스 보존회를 창립, 지난 14일 청주시 사창동 유림빌딩에 사무실을 냈다. 이날 창립식에는 김종철 군수를 비롯해 유병국 군의회 의장도 참석해 축해해줬으며 허영호 탐험대장도 참석해 충북 알프스 및 충북 알프스 보존회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정회장은 “충북 알프스가 지역상품이 아니라 충북 지역의 명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보존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그동안 청주권 등산가는 물론 전국 단위의 홍보를 계속해와 구병산등은 특히 부산, 울산, 대구지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충북 알프스에 대한 식지않은 사랑을 내비쳤다.

정회장은 충북 알프스를 개발하면서 황토상품을 접목해 속리산 황토길 조성의 물고를 트고 전국에 황토길 조성 붐을 일으켰으며 이밖에 황토를 활용한 각종 상품을 개발, 보은이 황토의 본고장으로 전국에 알려지게 기여한 부분은 상당하다. 이에따라 정회장을 기억하는 주민들과 공무원들도 재임기간이 1년여로 짧았지만 지켜본 바에 의하면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행정을 펴나가는 경영가적 스타일이라며 칭찬하고 있다.

정회장은 98년 보은군 부군수로 재직하면서 속리산 등 아름다운 비경을 가진 보은군을 상품화하는것에 몰두 결국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관광루트를 알프스로 개발했다. 특히 울산 운문산·가지산·천황산을 잇는 영남 알프스, 일본의 경우 북 알프스, 남알프스, 뉴질랜드 남섬리 서던 알프스 처럼 알프스가 세계적으로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다운 산의 뜻으로 활용되는 점에 착안, 충북 알프스라고 명명한 것이다.

명칭과 로고는 다른 어떤 단체나 개인이 사용할 수 없는 배타적 권리를 보은군이 가졌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어 보은군은 실제로 음식점과 업체등에서 충북 알프스 로고를 사용하는데 따른 로열티를 받고 있을 정도다. 내년 6월 실시될 전국 4개 동시지방선거에 청원군수로 출마를 표명한 정회장은 충북 알프스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앞으로는 도민전체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