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회복을 위한 도의선양 강연회
보은향교, 15일 청주대 최병철 교수 초청
지난 15일(토) 오전 10시30분, 보은향교가 주최하고 성균관유도회 보은지회가 주관하며 보은군이 후원한 도덕성 회복을 위한 도의선양 강연회가 보은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군내 각 기관단체장과 유지 및 관내 유림, 예의생활실천 국민운동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고, 이용희 국회의원과 박성수 부군수, 경연수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회장, 구본선, 고은자 군의원 등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연회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수한면 연영자씨가 효부상을 수상했고, 외속리면 이종선씨와 마로면 김장식, 이진원씨, 그리고 보은읍 전병각씨 등 퇴임장의 4명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유도회지부 안영구 회장은 “지금 우리는 도의가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안타까워 하며 여기에 모였다”라며 “인륜과 도덕을 수호, 계승하여 사회정화에 앞장서 나가자”라고 말했다.
김건식 문화원장은 “무분별한 서양문물의 유입으로 개인적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우리의 전통적 도의는 단절되어 사회의 혼란이 극을 달리고 있다”라며 “사회정의 구현의 최후 보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말했고, 이용희 국회의원도 “우리 인성과 품성교육은 바로 예의와 도의가 기본”이라며 “예의 도덕회복의 선봉에 서는 역할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청주대학교 최병철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 교수는 ‘동아시아 사회를 중심으로 한 현대사회의 변화와 반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교수는 “앞으로 미래사회는 다 동양적 사고방식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이는 바로 공자님께서 제창하신 수신제가치국평천하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또 “동아시아 역시 유럽공동체처럼 점차 동아시아 공동체로 발전할 것”이라며 “마침내는 세계공동체로 발전하고 동아시아 사상은 세계를 주도하는 새로운 이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