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부군수 주례로 동거부부 4쌍 합동결혼식

2008-11-14     박상범 기자

지난 8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부부들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결혼이주여성 부부와 경제적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로 김재헌·마르마칭파이마(삼승 천남리) 부부, 남상호·팜티리우(내북 대안리) 부부, 김경열·주향득(내북 창리) 부부안상중·박은하(보은 삼산리) 부부 등 4쌍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의 주례는 박성수 부군수가 맡았으며, 결혼에 필요한 웨딩드레스, 턱시도, 화장 등 부대비용은 군이 부담을 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의 이혼율이 갈수록 증가하는 등 다수의 가정이 해체 위기에 접한 점을 감안, 가족 구성원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동결혼식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이들 가정이 건강하고 밝은 가족분위기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