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골프, 제주와 일본까지
국제대회에서 여자부 4,10위 차지
2008-11-14 박상범 기자
보은에 보급된지 1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 그라운드골프가 지난 10월 진천서 열린 충북생활체육문화축제에서 남자부가 도내 최강의 자리에 오르더니, 이번에는 여자부가 제주를 넘어 일본까지 그 실력을 알렸다.
지난 8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창학구장에서 열린 제6회 제주지사배 국제그라운드골프대회에각 시도 대표와 일본대표 선수 등 1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충북대표로 보은나이스클럽(회장 고영애)회원 6명이 참가해 이중 김경아 선수가 4위, 유순영 선수가 10위, 김선화 선수가 홀인원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김경아 선수는 8홀 2라운드(합계 16홀)에서 38타를 쳤는데, 그라운드골프 발상지인 일본대표들까지 포함해 1천여명이 참가한 대회에서 거둔 4위라는 성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김경아(72, 보은 어암리)선수는 “나이 70이 넘어 배운지 1년밖에 안되었는데, 일본선수들까지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매우 기쁘다”며 “열심히 지도해준 강호웅 코치 덕분이고, 더불어 연습을 많이 해 바른 자세와 거리조정 및 힘 조정이 좋은 성적의 바탕이 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한 “운동은 계속해야 운동이 된다. 시멘트와 콘크리트 밖에 없는 세상에서 잔디와 흙을 밟을 수 있는 그라운드골프가 심신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남녀노소에 꼭 권하고 싶은 운동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