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유적지를 돌아 본 가을나들이
복지관, 평생학습 참여자와 문화탐방 나서
보은군 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순희)이 지난 23일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군내 노인들과 장애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을 전통문화유적지 탐방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연례행사로 각 학과별로 참가 희망신청을 받아 시행했고, 복지관에서 준비한 3대의 버스를 이용해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무성산 아래에 위치한 마곡사와 청원군 문의면에 위치한 문의문화재단지를 탐방했다.
출발에 앞서 이순희 관장은 “어제부터 내린 비로 행사에 차질이 생길까 염려되어 밤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는데 다행히 비가 개어 참으로 기쁘다”라며 “건강하고 유익한 현장학습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행은 오전 9시20분, 복지관을 출발해 울긋불긋 단풍으로 곱게 물든 산하를 누비며 목적지인 마곡사로 향했다.
마곡사 주차장에 도착한 일행은 담당 복지사의 안내를 받으며 해탈문 천왕문을 지나 극락교를 건너 본전인 대광보전, 대웅보전, 범종루, 심검당, 영산전 등을 차례로 견학하고 대광보전 앞에서 기념촬영에 임했다.
주차장 옆 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오후 1시10분 쯤 일행은 문의문화재단지로 향했다.
오후 2시30분, 문의문화재단지에 도착한 일행은 양선문 누각을 거쳐 단지내의 문화재를 일일이 관람한 후 복지관으로 돌아왔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연례적으로 문화탐방,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높은 호응도를 보여, ‘아주 만족하다’가 79%, ‘내년에도 탐방학습을 희망한다’가 81%로 집계돼 만족스런 지지도를 보였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