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와 개성을 마음껏 풀었습니다

보은중,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제18회 뱃들제

2008-10-31     박상범 기자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보은중학교(교장 김기성)와 문화예술회관에서 제18회 뱃들제가 열려 보은중 학생들의 평소 끼와 개성이 마음껏 발휘됐다.

이번 뱃들제는 미술작품, 과학작품, 포토샵작품, 만화 및 캐릭터, 독서신문, 서예작품 등 평소의 솜씨와 재능이 발휘된 전시회가 이틀간 열린 가운데, 첫날 ‘뱃들한마당’ 행사로 전교생이 참가해 제기차기, Mr.곰선발, 팔씨름, 단체줄넘기, 투호, 거북이자전거, 줄다리기, 씨름,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경기 위주의 체육행사를 하면서 옛 문화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날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교운영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문화예술회관에서 평소 끼와 개성이 마음껏 발휘되는 공연발표회가 있었다.

최재서 학생회장과 이건우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1학년3반 학생들의 ‘여자를 내려주세요’라는 합창으로 시작하여 춤과 노래, 연극, 웅변, 풍물, 개그, 비보이공연, 풍물, 피아노독주 등 21팀이 다양한 장기들이 선보였으며, 김기성 교장은 교직원을 대표해 시낭송을 하는 열의를 보여주었고 황진연 어머니회장을 비롯한 15명은 찬조출연으로 자모합창을 선보였다.

최재서 보은중 학생회장은 “깊어가는 가을날 우리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을 모시고 뱃들가족 모두가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한바탕 끼를 풀어 놓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부족함이 많지만 따뜻한 격려 부탁드리며, 학생 여러분들은 즐겁고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개회인사를 했다.

또한 김기성 교장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보은중 학생들은 많은 끼와 재능을 가지고 있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미완의 작품으로 실수가 있더라도 모두가 함께하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니,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인사를 했다.

한편 공연발표회장에는 김중규 교육장(11회), 신명호 관기초 교장(15회), 정경재 학교운영위원장(23회), 서정관 보은고 서무과장(25회) 등 보은중 출신 선배들이 참석해 후배들의 끼와 개성을 흐뭇하게 지켜보았으며, 황진연 학교어머니회장과 학부모들도 많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