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판리 마을유래비 세운 날
주민들과 함께 풍성한 가을 잔치 마련
2008-10-31 류영우 기자
속리산면 하판리 마을에 멋진 마을유래비가 세워졌다.
지난 21일, 하판리 주민들은 마을유래비 건립에 맞춰 풍성한 가을잔치를 마련했다.
아침부터 마을회관에 모인 주민들은 새로 건립된 마을유래비 앞에서 고사를 지낸 후 지역 기관단체장 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홍순기 하판마을 이장은 “이번 마을유래비는 군에서 300만원을 지원했고, 마을기금 130만원을 보태 건립하게 된 것”이라며 “마을의 유래를 비롯해 역대 이장, 그리고 마을 주민의 이름이 모두 적혀 주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이장은 또 “마을유래비에 적힌 글은 서울에서 귀향한 박성호씨가 쓴 글”이라며 “주민들에게 마을의 역사를 바로 알게 되는 기회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