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 꼭하고 등교하세요
4명 중 1명이 아침 걸러, 집중력저하 우려
2008-10-31 박상범 기자
아침을 거르는 군내 아동 및 청소년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져 가정과 학교의 관심이 요구된다.
지난 28일 보건소가 보은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348명 중 24.8%인 86명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4명 중 1명꼴로 아침을 결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보은읍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19.4%, 올해 13.9%의 학생들이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침식사는 전날 저녁식사 후 오랜 시간 공복상태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으로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해주므로 성장기 아동들의 학습능력과 건강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가정과 학교에서 많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아침결식이 지속될 시 발생하는 문제점으로는 만성적인 영양불량상태에 놓이게 되고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철분이 결핍될 수 있으며, 뇌의 활동에 중요한 에너지원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워 주의력 및 집중력이 저하된다.
또한 한번 형성된 식습관은 변화시키기 어렵고 성인기의 식습관을 결정하기 때문에 아동 및 청소년기에 올바른 식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