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숨은 끼와 개성을 발휘했어요
원남중, 꿈과 사랑속에 제18회 금적제 열어
2008-10-24 박상범 기자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원남중학교(교장 김옥현)에서 제18회 금적제가 열려 학생들의 평소 끼와 개성을 마음껏 발휘했다.
이번 금적제는 첫날 오전에 신데렐라를 패러디한 연극‘신데렐라·진데렐라’와 남학생이 여장을 하고 여학생이 남장을 하여 ‘미스터 원남·미스 원남 선발대회’를 비롯해 패션쇼, 댄스공연, 피아노독주 등 학생들의 감춰진 끼가 마음껏 발휘되는 행사가 열렸다.
또한 김옥현 교장과 민병영 교사가 찬조출연으로 멋지게 노래를 불러 학생들과 교사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으며, 학부모찬조출연으로 자모회장인 조순득 씨외 3명이 풍물공연을 펼쳤다.
오후에는 전교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 ‘피파축구대회’, 여학생들은 색 골판지를 이용해 ‘선물상자만들기’가 각각 열렸다.
둘째날에는 피구, 축구, 단체줄넘기, 그라운드골프 등 체육대회가 개최되었고, 금적제 기간동안 미술작품전, 시화작품전, 가족신문전, 우주항공작품전 등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한 전시행사가 열렸다.
김영중 원남중 학생회장은 “얼마전에 끝난 중간고사 때문에 일주일정도 밖에 준비하지 못했지만,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쌓아놓은 것을 바탕으로 선생님들의 지도와 조언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우리들이 가진 끼와 개성을 이틀간의 금적제에서 마음껏 발휘되었다”면서 행사배경을 설명했다.
전교생이 56명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이지만,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원남중학교를 이번 제18회 금적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