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 독감예방접종
2008-10-24 보은신문
지난 15일 저녁, “내일 16일 오전 9시부터 독감예방접종을 마을회관에서 실시하니, 주민여러분께서는 꼭 참여해 달라”라는 김교호 이장의 방송소리가 들려왔다.
우리 종곡리는 자연마을로 4개 마을이 나누어져 있다.
16일, 마을회관에 나가보니 아침부터 보은읍 강신리 보건진료소 김호중 소장이 모든 준비를 갖추고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었다.
많은 주민들이 참가해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이 이어졌다. 회관을 찾은 주민들의 예방접종이 끝나자, 김호중 소장은 몸이 불편해 회관까지 나오지 못한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을 위해 일일이 가정을 방문해 예방접종 주사를 놔 주었다.
김호중 소장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특별히 칭찬을 많이 받는 분이다.
항상 정이 많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씨가 한결같은 김호중 소장은 경로효친의 마음도 풍부하다.
방송이 들리지 않아 회관까지 못나왔다는 김홍팔씨 부부도 늦게 독감예방접종을 했고, 마을을 떠나 있는 주민들만 예방접종을 하지 못했다.
이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