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및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주민 모두, 흰지팡이가 되어 주길
농협풍물패, 정진원, 김성구, 최창혁, 정길용씨 등 표창
충북시각장애인연합회 보은군지부(지부장 황호태)가 주최한 제29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및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지난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보은읍 이평리 강변 웨딩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보은군 자원봉사센터, 보은군 곰두리봉사회, 영동군 샘물봉사단, 보은라이온스클럽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이향래 보은군수, 심광홍 보은군의회 의장, 신현옥 보은경찰서장, 김건식 문화원장, 장지석 보은군장애인협회장, 임원빈 농아인협회장, 김창원 보은우체국장 등 지역의 기관단체장 및 사회인사들이 참가했다.
정진원 보은군 곰두리봉사회 회장의 ‘흰지팡이 헌장’ 낭독에 이어 황호태 보은군 시각장애인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의 날 행사에 참여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과 아침일찍부터 행사를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장애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하지 말고, 특히 행사가 있을때만 이렇게 관심을 보이지 말고 항상 우리 시각장애인들의 흰지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이향래 보은군수는 “이렇게 풍요로운 가을날에 흰지팡이의 날 행사를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굳굳하게 살아오신 시각장애인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펼쳐진 2부 공연행사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시각장애인들의 풍물놀이, 장기자랑 등이 펼쳐져, 행사에 참가한 시각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 농협풍물패가 감사패를 받았고, 정진원 보은군 곰두리봉사회 회장과 마로면 세중리 김성구씨가 보은군수 표장을 받았다.
또 회인면 갈티리 최창혁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회인면 쌍암리 정길용씨가 보은군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전석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