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함께 컴퓨터랑 친구해요
다문화 여성대학 ‘행복만들기’
2008-10-24 보은신문
지난 14일 화요일 저녁 7시, 원남중학교 2층 컴퓨터교실에서는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 김정호 강사와 이혜영 여성복지과장을 비롯해 외국인주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 활용 강의가 열렸다.
농번기를 맞아 아빠들이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외국인주부들은 아기를 업고 교육에 참가해 컴퓨터 기초이론과 컴퓨터의 구성, 메일 주고받기 등 많은 것을 배웠다.
교육에 참가한 한국 남성들도 아기를 업고 교실을 들락거리며 아내에게 교육내용에 덧붙여 가르켜 주곤 했다.
특히 외국인주부 회장인 와타나베 미유키 주부가 수업의 시작과 끝에 ‘차렷, 경례’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우리도 초등학교때 그렇게 했듯이 외국인주부들의 모습을 보니 어릴 적 초등학생 시절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교육을 마친 외국인주부들은 다음 월요일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조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