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린이씨를 도와주세요!
본인은 뇌종양수술, 남편은 대퇴골괴사병 앓아
“알린이씨는 늘 웃으면서 주위 사람들을 대하고, 만삭의 몸으로도 농사일을 할 정도로 열심히 사는 이주여성입니다. 이런 알린이씨가 뇌종양 수술을 받고 누워 있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알린이올란데즈(36, 회남 분저)씨의 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진양 방문지도사의 호소이다.
2003년 한국으로 시집와 남편인 이순철씨와 네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는 알린이씨는 그동안 성실하게 생활하고 또 효부로도 알려져 2007년 보건소에서 시행한 이주여성 친정나들이사업에 선발되어 친정인 필리핀을 다녀왔으며, 같은 해 연송적십자로부터 효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런 알린이 씨가 뇌수술을 받고 병원에 누워 있다.
지난 7일 집안일을 하던 중 머리를 다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머리에서 종양이 발견되어 8일 을지대병원(대전 둔산동)에 입원하여 14일 종양제거수술을 받았다.
현재 회복단계에 있는 알린이 씨는 병원비가 걱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가정형편상 많은 병원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 군에서 300만원, 보건소에서 100만원을 지원받아 어느 정도 병원비는 해결이 되었지만, 집안 형편상 추가되는 병원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남편 이순철 씨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병으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는 등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
남편 이순철 씨는 “가정형편도 어렵고 내 몸도 아픈데, 집사람까지 누워있어 힘든 상황으로 잠도 오지 않는다”며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윤수 소장은 “시어머니를 모시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시동생 2명, 그리고 남편과 네 자녀를 키우며 밝게 열심히 살고 있는 알린이 씨의 후원이 필요합니다. 뜻있는 분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보은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후원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 544-5422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