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감고을, 평택부락마운틴 한판 붙자!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플레이오프에서 옥천군청에 8대7 신승
영동감고을팀이 플레이오프전에서 옥천군청팀을 꺾고 오는 12일 벌어지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영동감고을은 지난 5일 자영고에서 열린 제1회 보은대추배 사회인야구대회 결승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전에서 옥천다이나믹스를 꺾고 올라온 옥천군청을 8대7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경기초반의 분위기는 영동감고을이 주도했다.
1회말 공격 2사1루에서 영동감고을의 4번타자 이문권 선수는 상대의 기선을 제압하는 2점홈런을 터뜨렸고, 2회에서도 2점을 추가해 5대0으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는 완전히 감고을의 것이었다.
그러나 끈기와 조직력의 팀인 옥천군청의 반격도 매서웠다.
3회초 첫 타자 정구훈 선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후 내야 땅볼이 이어지면서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작했으며, 이후 양 팀은 3점씩을 주고받으면서 팽팽한 분위기로 경기가 진행됐다.
8대4로 뒤진 채 맞은 운명의 7회초 옥천군청은 역전을 위해 마지막 힘을 발휘했다.
데드볼과 안타 2개로 1점을 뽑고, 주자 2,3루에서 3번타자 신광호 선수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8대7로 따라 붙어 역전이 가능한 상황까지 갔으나, 신광호 선수가 2사 3루 상황에서 무리하게 홈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아웃 되면서 아쉽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의욕이 넘친 주자플레이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탄탄한 수비력 덕분에 가까스로 역전위기를 넘긴 영동감고을은 8대7의 신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해, 오는 12일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평택부락마운틴팀과 제1회 보은대추배 원년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한편 오전10시에 열린 준플레이오프전에서는 옥천군청팀이 옥천다이나믹스팀을 16대7로 이겼다.
옥천군청은 3회말까지 6대0으로 끌려가면서 플레이오프전 진출이 어려웠으나, 4회초 타자 일순하면서 4점을 뽑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5회와 6회 각각 1점씩 얻어 7대6으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탄 옥천군청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안타와 상대실책, 그리고 볼넷 2개가 이어져 동점에 성공했고, 상대 다이나믹스팀이 심판판정에 불만을 터뜨리면서 스스로 자멸해 손쉽게 10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면서 플레이오프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