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권 생태마을 만들기 지속 가능

보은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마을로 선정해 충북도에 추천

2008-10-10     송진선 기자

생태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는 회인 부수권역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보은군 대상 마을로 선정돼 충북도에 추천된다.

지난 7일 보은군은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신청한 회인 부수권역과 보은 북실권역 예비 계획서에 대한 해당마을의 설명을 듣고 최종 회인 부수권역을 선정했다.

농촌 마을종합개발사업은 주민들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정부에 신청하는 상향식 사업으로 부수권역은 지난해에도 사업신청을 했다가 탈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대청호 자연환경 보존 우수마을 및 녹색농촌 체험마을 사업 등 자연이 살아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 주도적으로 생태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이 이번에 보은군 대상마을 선정심의위원회로 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수1·2리와 애곡 1·2리가 참여하는 회인 부수 권역의 '하얀민들레 생태농업 마을' 사업계획을 보면 경관 농업으로 마을마다 하얀민들레 단지와 백련단지를 조성해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생태정화 습지 조성, 장승 및 연자방를 복원하고 랜드마크로 생태 전망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및 풍력발전 시설, 지열 냉난방 시설, 바이오매스 설치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 시설로 전기와 열 등 에너지 자립 계획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 소득향상을 위해 곶감은 물론 하얀민들레를 육묘해 차와 쌈, 한약재로 가공해 판매하고 백련을 재배해 소득을 높일 계획임을 밝혔다.

이밖에 도시민과 은퇴 도시민들의 정주할 수 있는 생태적 주거기반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편 보은군은 이날 발표한 부수권역 하얀민들레 생태마을 조성 사업에 대한 보완을 거쳐 충북도에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 대상지로 추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