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보는 세상1<행복>
2008-10-03 보은신문
이번호부터 `수화로 보는 세상'을 새롭게 신설, 연재합니다. 매주 한 단어를 선택해 지역주민들이 수화하는 모습을 보여 줄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수화 표현은 ‘행복’입니다. 먼저, 오른손으로 턱수염을 쓰다듬듯 턱 밑에 가만히 놓아둡니다. 그리고 수염을 쓰다듬듯 오른손을 쓸어내리며 손가락을 모아 줍니다.
이 표현은 어른신들이 식사를 한 후 포만감을 느꼈을 때 ‘어∼흠∼’하며 턱을 쓰다듬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포만감, 만족감이 ‘행복’으로 표현된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농아인들은 정보의 단절로 인해 지역에서 소외받아 왔습니다. 우리 농아인들과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행복한 보은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화표현: (사)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임원빈 지부장
☞ 이 코너는 충청북도 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부설 수화통역센터와 함께 합니다. (☎ 544-69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