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에 베트남 예술단이 온다!

푸옌성 싸오비엔예술단 문화예술교류차 방문

2008-10-03     박상범 기자

오는 10월 16일 저녁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충북∼베트남 푸옌성 문화예술교류차 충북을 방문하는 싸오비엔(Sao Bien)예술단이 보은에서 공연을 한다.

이 예술단은 16일 보은공연을 시작으로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를 돌면서 일주일간 공여할 예정이다.

보은민예총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보은군, 보은문화원, 보은신문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보은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에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제공과 군민들에게 수준높은 베트남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양국의 이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며, 이를 바탕으로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해원의 관계로 만들어 가고 다민족시대의 문화다양성 공존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989년 설립되어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싸오비엔예술단은 베트남 푸옌성의 전문적인 예술단체로 푸옌성뿐만아니라 베트남 전역을 돌며 큰 공연을 많이 해왔다. 베트남 연출협회, 문화체육관광청 등의 기관으로부터 많은 감사장을 받은 바 있는 이 단체는 푸옌성 부성장을 단장으로 예술단 20명, 통역 2명, 공연스텝 8명등 총 33명으로 구성되어 갠다와 돌실로폰 연주, 창작 가무악, 푸옌지역의 신민요 등의 공연을 70여분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공연 볼 기회도 드문 보은에 수준높은 외국예술단의 공연소식에 결혼이민자가족 뿐만 아니라 보은군민들의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