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수화통역센터 개소

9월부터 수화통역서비스 등 각종 사업 시작

2008-10-03     박상범 기자

지난 9월26일 보은군 수화통역센터가 개소식을 가졌다.
그간 몇 달간의 센터 운영준비를 마치고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가 진행되어 군내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일상 및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곽진환 충북농아인협회장이 임원빈 수화통역센터장과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센터 개소까지 많은 고생을 한 장지석 보은장애인협회장과 남효식 주민복지과 장애인담당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향래 군수를 대신해 박성수 부군수가 이종환(경제인연합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고은자(군의원), 박범출(군의원), 김정숙(주민복지과장), 김정식(연송적십자 상임이사), 도성환(성모외과 원장), 장문수(오형제감자탕 대표), 원춘자(대한주부클럽 회장), 나기홍(보은미래신문 대표), 박규항(쌍용차 보은지점장) 등 수화통역센터 운영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3년간 센터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부탁했다.

임원빈 센터장은 “그동안 청각 언어장애인들이 어둠에서 생활했던게 사실이었는데 이번에 수화통역센터의 개소로 보은에 거주하고 있는 400여명의 농아인들이 생활 및 사회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농아인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이다”며 “장애인들의 사회활동과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면서 개회사를 전했다.

현재 수화통역센터는 상담지도, 수화통역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보은에 수화를 보급하고 수화통역요원 양성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수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임원빈 수화통역센터장과 장지석 장애인연합회장과 각 장애인협회 회장들이 참석했으며, 박성수 부군수, 신현옥 경찰서장, 곽덕일 조합장, 고은자·김기훈·박범출 군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센터 개소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