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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은농협,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다문화 대학 운영
2008-10-03 보은신문
남보은농협(조합장 구본양)에서는 지난 9월9일부터 매주 월요일, 원남복지관에서 외국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9월29일(월요일)에도 저녁 7시가 되자 외국인 주부 21명이 한국문화를 익히기 위해 원남복지관을 찾았다.
이날 교육에는 붓글씨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영구씨가 외국인 주부들에게 붓글씨 쓰는 방법과 붓대잡는 방법 등을 강의했다.
또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돼 외국인 주부 2명이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베트남에서 온 뷔티 캄로안씨는 ‘오빠는 잘 있단다’를 불렀고, 캄보디아 운소카씨는 ‘비내리는 호남선’을 불렀다.
한국인 남편 4명도 함께 해 아내가 공부하는 것을 지켜보며 아기를 봐 주었다.
한자라도 더 배우려고 열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외국인주부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어린시설 선생님이 불러주는 받아쓰기를 하며 틀린 글자 만큼 손바닥을 맞던 그 시절이 떠 올랐다.
다음 교육은 10월6일 저녁 7시에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