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초교 출신 강덕천씨

매월 3회 독거노인 식사대접, 안부전화까지

2008-09-05     보은신문

역시 보은사람은 은혜를 알고 베풀 줄 아는 봉사자일까.

서울 마포 지역발전 봉사회장인 우리지역 출신 강덕천(58)씨의 선행이 서울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탄부 사직초등학교 10회 출신인 강덕천회장이 있는 봉사단체에서는 구내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일일이 전화를 해서 밤새 안부를 묻는 등 독거노인들의 돌보미를 하고 있다.

강덕천 회장이 취임한 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수요일마다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는데 필요한 쌀과 무료식당 운영에 따른 경비의 일정액을 강 회장이 부담하고 회원들도 십시일반으로 부담해 무료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식사대접이 있는 날은 연락하지 않아도 어르신들이 나올 정도다.

무료식당에 나와 같은 처지의 노인들과 즐거운 대화도 나누는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도 한끼 식사 대접에 그치지 않고 노인 50여명 개인의 차트와 표찰을 제작해 매일 안부전화하고 혹시 식사에 나오시지 못한 어르신이 있으면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챙기고 있을 정도다.

지난 1월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덕천회장은 “어떤 어르신은 11시에 오시기도 하고 12시 30분에 오시기도 하지만 봉사원들이 얼굴 붉히지 않고 친 부모님처럼 극진히 모시고 있어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식사배달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