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원히 행복한 동문들!

개교 62주년 종곡초 총 동문회, 후배에게 장학금도 전달

2008-09-05     보은신문

62년 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엄마의 손을 꼭 쥐고 학교에 왔던 그 어린아이들의 머리에 배꽃이 성성이 날린다.

한 반에 5, 60명의 학생들이 우렁찬 종소리를 들으며 성장했던 그 아이들이 이제는 각계각층에서 큰일, 작은 일을 하는 사회의 일꾼이 되었다.

의사를 하는 친구, 박사에 변호사, 교수를 하는 친구에서부터 농사일을 하는 친구들까지. 올해로 개교 62주년을 맞은 종곡초등학교는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했다.

지난 8월30일, 종곡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부산에서 살고 있는 동문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김진웅 종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에 이어, 최영근 동문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종곡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이끌어갈 새 집행부가 꾸려졌다.

새 총 동문회장에는 13회를 졸업한 권병각씨가 선출됐고, 부회장에는 이봉국(16회), 이병돈(18회), 김기남(19회), 나기철(23회), 장일준(25회)씨 등 모두 5명이 선출됐다.

이밖에 감사에는 김승현(12회), 김홍완(16회)씨가 뽑혔고, 사무차장에는 김홍현(30회), 홍보부장에는 김철식(31회)씨가 선출됐다.

임원 선출이 끝난 후 동문들은 교정 입구의 솔향기 그윽한 그늘아래에서 이용희 국회의원, 박성수 부군수, 김진웅 종곡초등학교 교장 등의 얘기를 들었다.

신나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뷔페로 마련된 점심식사를 마쳤고,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에게는 푸짐한 선물 꾸러미가 주어졌다.

종곡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매년 모교를 위한 아름다운 마음을 전달한다.

이날도 종곡초등학교 1학년 6명의 학생들에게 총동문회에서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62년을 이어온 종곡초등학교 총 동문들의 영원한 행복을 꿈꾸길 바란다.

이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