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거리 타운 조성 붐

속리산 갈목 한우단지 이달 말 준공, 구 말티휴게소도 공사중

2008-09-05     송진선 기자

고품질의 보은황토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한우 먹거리 타운 조성 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보은군이 속리산면 사내리에 건설할 예정인 황토한우먹거리 촌 조성사업과 속리산 쓰레기 위생처리장 주변 마을 소득 지원사업으로 시행중인 속리산면 갈목리 한우타운 조성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들도 대형 먹거리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속리산면 갈목리(이장 김경열) 마을회에서 조성 중인 갈목리 한우 먹거리 타운은 지난 6월말 착공해 이 달말 준공해 10월 초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갈목리 한우단지는 총 7억원을 투입해 갈목리 9번지와 산2-1번지 일원 부지 2천495㎡(755평)에 건축물 2개 동을 건설 중이며 1동은 식당 전용건물이고 또 한 동은 식당과 정육점을 포함하고 있는데 정육점은 3개소로 거세우와 비 거세우, 암소를 구분 취급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이 시행하는 보은 황토한우 먹거리촌 조성 사업은 도비 7억원과 군비 1억7천500만원, 자부담 1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속리산면 사내리 일원에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부지와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 속리산 사내리 추진위원회에서 부지 선정 및 먹거리 타운 계획안을 협의 중이다.

민간업자들도 한우타운 조성에 뛰어들고 있다. 보은읍 누청리 구 말티휴게소(대표 최호열)에도 한우타운 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지난 8월 건축허가를 득한 보은 한우마을 사업주 최호열 대표는 전체 대지1만3천210㎡에 연말까지 한우먹거리 타운뿐만 아니라 , 한우 포토전시관, 전통찻집, 대형공연장, 시뮬레인션 게임장, 야외 예식장까지 갖추는 한우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테마비전21(대표 정상섭)이 기획과 분양을 담당하고 ㈜동우건설(대표 이종환)에서 시공 중인 가운데 전체 건물 동수는 일반 음식점 9동과 소매점 9동, 부속건축물 4동 총 22동으로 정육점은 개소당 34㎡씩 35개소와 식당은 개소당 160㎡씩 10개소가 들어선다.

보은한우마을에서는 지역의 특산품인 보은황토대추만을 먹고 자란 질 좋은 '속리산 조랑우랑' 소고기만을 취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보은읍 삼산리 김태남씨도 장안면 장내리에 한우촌 조성을 위해 사전 민원 심사를 요구했다.

김태남씨의 계획은 전체 부지 3만4천156㎡(1만332평)에 건축 전체 연면적 6천674㎡으로 지상 2층 건물 3개동과 지상 1층 건물 3개동을 건축할 예정이다.

이중 1개동은 한우 2, 3마리를 사육하는 축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올해 10월부터 시작해 내년 6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한우먹거리 타운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로 직거래 먹거리촌을 조성함으로써 축산농가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있는 한우고기를 먹을 수 있다.

이와함께 청정한우를 생산하는 지역으로 이름나 있는 보은 한우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