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23>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7일에 3회, 30분이상 운동으로 건강한 생활을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증진욕구로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가취미를 즐기려는 인구가 증대되는 추세에 따라 1972년 축구동호인들이 삼산조기축구회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보은에도 지역과 직장단위의 체육 및 여가취미클럽이 조직되었다.
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거치면서 지역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당시 정부의 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호돌이 계획)이 수립되어 국가차원의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보은에도 1990년 8월24일에 동호인클럽 대표들이 모여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협의회 창립이후 초대 배규정, 2대 김창식, 3대 한흥식 회장이 협의회의 기틀을 다지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현 집행부로는 4대회장 김인수, 부회장 최윤식·류재철, 사무국장 신병인, 감사 이종환·구왕회, 이사에는 정환기·방동열·최상열·박헌열·강연광·박화용·구기회·정남기·안상운·선병오·윤석영·김연정·김진곤·김문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협의회 산하에는 게이트볼연합회 등 23개 연합회가 조직되어 있고 수영·등산연합회가 조만간 창립될 예정이며, 탁구·인라인 등 전문강사들이 지도하는 생활체육교실이 연중 운영되고 있다.
신병인 사무국장은 “생활체육은 엘리트체육과는 달리 성적보다는 건강과 취미여가를 위하는 것이다”며 “보은이 인구가 감소되고 노령화되고 있는 만큼 협의회에서도 지역 여건과 세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군민들의 생활체육 욕구에 맞추어 가고 있다”면서 건강과 여가를 위해 생활체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랐다.
또한 신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관련 예산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생활체육 참여인구도 늘었고 각종 프로그램도 증가하다 보니 늘 예산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특히 산하 각 종목 연합회에서 대회출전지원비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보은을 대표해 대회에 참가하고 홍보대사의 역할도 하는 만큼 예산지원에 군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지난 6년간 읍면 걷고달리기대회를 열어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군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각 읍면체육회의 위상정립과 자부심 제고에 노력한 김인수 협의회 회장은 보은이 하계훈련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대해 “속리산은 기온, 음식, 경치 등 여러 가지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실내체육관과 런닝코스만 보강되면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가 될 것이다”며 도 교육감에게 속리산에 실내체육관을 설립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도민체전으로 인해 스포츠인프라가 많이 갖춰졌지만, 생활체육을 위해 그라운드골프장, 사격장, 풋살경기장 등이 신설되어야 하고 면단위 실내체육관이 최소 동서남북 4곳 정도는 설립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협의회 회장으로서 도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으며, 등산연합회, 수영연합회 등 종목별 연합회 신설에도 노력하고 있음을 말했다.
생활체육협의회과 체육회의 통합에 대해 김회장은 “중앙정부와 충북도가 통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군이 먼저 나서서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청원군 등 이미 통합된 지역에서도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보은군은 이미 산하 종목 단체들이 통합된 상태로 통합 후의 기구에 관이 개입하지 않고 민간이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위임해 준다면 통합에 찬성한다”면서 조심스럽게 견해를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개인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해지고, 가정이 건강하면 지역도 건강해진다”라며 생활체육에 대한 생각을 말했고, “운동은 시간을 정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군민들이 꾸준하게 운동할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스포츠인프라가 어느 정도 조성된 만큼 도 및 전국단위 각종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기업유치 등으로 생활체육 동호인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