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젖 먹으면 튼튼해져요”

김형채 아기, 엄마젖 먹은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 최우수

2008-08-29     류영우 기자

지난 25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린 제7회 엄마젖 먹은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 김혜숙(37, 보은읍 교사리)씨의 셋째 딸인 김형채 아기가 우리고장에서 엄마젖을 먹은 가장 건강한 아기로 선발됐다.

보은군 보건소가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26명의 아기가 참가했으며, 황오성 보은군 의사회 회장과 최재형 보은한양병원 소아과 과장, 김순희 대한 조산사협회 충북지회장, 박현서 대한 조산사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등 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아기 성장 정도 △발달단계 △모자 애착 정도 등을 심사했다.

이날 엄마젖 먹은 건강한 아기 선발대회에서는 김형채 아기를 비롯해 8명의 아기가 엄마젖을 먹은 건강한 아기로 선발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혜숙씨는 “세 자녀 모두 엄마젖을 먹어서인지 아이들의 마음이 안정되고, 엄마와 떨어져도 불안해 하지도 않는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줘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한 아기로 키울 것”이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보은군의사회 황오성 회장은 “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모유수유는 아기의 정신적 안정감과 건강을 선물하는 동시에 엄마에게도 출산 후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오늘 출전한 아기들 모두 모유를 수유하지 않은 아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대단히 건강하다”라며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아기가 건강하다는 기쁨만을 간직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된 8명의 아기 중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아기는 도대회에 출전해 우리고장을 빛내게 된다.

선발된 아기는 다음과 같다. ( )안은 개월과 부모.
△최우수상 ▲김형채(6개월 23일, 김혜숙) △우수상 ▲강병훈(6개월 14일, 김진희) ▲신현경(4개월 1일) △장려상 ▲신승봉(7개월 7일, 조은미) ▲박정완(5개월 9일, 르엉티트홍) ▲지예별(5개월 5일, 박현주) ▲김태완(7개월 23일, 깜티또위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