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농협 청년부 배추시범포 조성
공동소득사업 수익금 불우이웃돕기
2000-09-02 곽주희
이번 배추시범포는 청년부 전 총무를 역임했던 차재옥씨(40)가 송현리에 있는 자신의 밭 8000여평을 무상으로 임대해 줘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가을배추를 파종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올해는 청년부 회원뿐만 아니라 고향주부모임과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까지 힘을 합해 공동농장인 배추시범포를 운영, 더욱 뜻깊은 일이 되고 있다.
청년부 배경식 회장은 “지난해 회원들 모두 고생을 했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 면서 “올해 더욱 열심히 일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그 속에서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로농협(조합장 김장식) 청년부와 고향주부모임은 지난해 휴경지 3000여평에서 배추와 무를 재배, 관내 불우이웃 21명에게 김장김치와 일부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하고 위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