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각 종목별 체육단체 (22) 보은군 골프협회

섬세함과 정교함이 요구되는 종합스포츠

2008-08-15     박상범 인턴기자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골프는 코스 위에 정지하여 있는 흰 볼을 지팡이 모양의 클럽으로 잇달아 쳐서 정해진 홀에 넣어 그때까지 소요된 타수의 많고 적음으로 우열을 겨루는 경기이다.

그린에서의 샷은 정교한 기교를 필요로 하고 마지막으로 지름이 약 11㎝정도의 홀에 볼을 넣는 것은 당구와 같은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종합스포츠로서의 특색을 갖추고 있으며, 코스를 1바퀴 돌면 7∼8㎞의 거리에 이르므로 하이킹 또는 레크리에이션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보은에서 골프가 시작된 것은 1990년대로 산외면에 골프연습장이 생기면서 지역내 일부 동호인들과 외지에서 온 건설 및 사업가들이 주 이용객 이었다.

이렇게 차츰 골프 인구가 늘면서 2000년 6월 30여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박재완 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보은군 골프협회가 창립됐으며, 박재완 초대회장은 지난 4월까지 8년간 협회를 이끌며 협회의 기반조성과 회원확대에 기여를 했다.

현 집행부로는 4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현 서용환 회장을 정점으로 부회장 김흥섭·육동광, 고문 한흥식, 전무이사 박태호, 경기이사 윤대성, 총무 최현림, 감사 최호열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은군 골프협회는 많지 않은 골프 동호인과 열악한 여건에도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창립이후 도민체전에서 종합3위 4회, 종합4위 1회의 성적을 냈다.

특히 지난 5월에 있었던 청주방송 CJB배 골프대회에서 여자회원인 선종민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충청북도 골프협회장배에서는 윤대성 회원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보은 골프의 기량을 뽑냈다.

골프가 유연성, 지구력, 심폐기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박태호 전무이사는 “지금까지 고운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면서 과거와 같지는 않다”며 보은에서 골프가 많이 대중화되었음을 말했다.

그러나 박 이사는 “보은에 2곳의 골프연습장과 3홀 규모의 골프장이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골프 동호인들이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민체전대비 연습에 많은 도움을 준 골프연습장측에 고마움을 전했다.

골프에 입문한 지 15년 정도가 되었다는 서용환 회장은 “지난 6월 도민체전에 서용훈, 박태호, 윤대성 회원과 함께 참가해 4위의 성적을 내 지난 2년간 8,9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며 “골프는 현장감이 있어야 되는데, 우리 지역에는 정규코스의 골프장이 없어 대회준비에 애를 먹었다”면서 도민체전 출전준비 상황을 말했다.

또한 서 회장은 “타 시군에는 대부분 1곳 이상의 골프장이 있어 시군에서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연습을 하고 도민체전에 나와 솔직히 부럽다”며 “보은읍 중초리에 건설 예정인 골프장이 빨리 준공되어 고용창출 및 군세 수입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많은 기여가 되길 바란다”며 골프장 준공이 골프의 저변확대와 실력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