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엘리베이터도 생기고, 우리 학교가 변했어요

2008-08-15     보은신문

삼산초등학교는 몇 달 전부터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시작했다.

엘리베이터를 만들기 시작한 후 방학을 맞자 학교에서는 바로 바닥 정비공사도 했다.

삼산초 학생 중 밥을 먹고 난 후 엘리베이터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구경을 한 아이들도 있다.

개학을 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 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하지만 아이들의 기쁨은 잠시 뿐이었다.

바로 엘리베이터는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였던 것이다.

우리 학교에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다.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힘들었던 이 친구는 이제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마음껏 학교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

바닥은 방학이 시작되면서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를 하기 전에는 나무로 된 바닥이 삐걱삐걱 하고, 다칠뻔도 했지만 이제는 나무가 아닌, 장판으로 교체돼서 다칠 위험도 없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엘리베이터는 거의 다 만들어 졌지만 그래도 며칠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이선아(삼산초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