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 - 내북면 이원리 이재황

희망이 없으면 절약도 없습니다!

2008-08-08     보은신문

우리가 아끼고 절약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미래가 없다면 되는대로 살아갈 것입니다.

미래의 건설을 위해서 한푼이라도 절약합시다. 절약하는 마음밭에 희망이 찾아옵니다.

절약과 희망은 늘 함께하는 연인사이 아닐까요?

절약하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절약하는 민족에게 일류 선진국이 될 자격이 주어집니다.

진짜 부자들은 돈을 펑펑 쓰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은 오히려 더 절약에 익숙해 있고 잘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부터라도 내 주변에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전기스위치를 점검하고 냉방온도도 올립시다.

우리 군에서 솔선수범하여 잘 지켜지고 있는 곳은 군청건물입니다.

이곳은 일정시간 이후에는 모두 소등하고 여러 가지로 절약을 실천하시는 모습이 타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읍내 곳곳에서 환한 대낮에 켜져 있는 형광등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실과 복도, 계단 그리고 화장실 등 환한 곳에 켜져 있어 제 빛을 발휘 못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한 불빛들이 너무나 많이 눈에 뜨이고 있어 가슴이 아픕니다.

군청직원분들이나 도서관 열람심을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가 서류 또는 책을 보고 컴퓨터작업 등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나 양쪽이 너무나도 대조적입니다.

일정시간을 정해 소등하고 작업하는 사무실과 이른 아침 입실하면서 모두다 켜놓은 형광등을 종일토록 그대로 두고 있는 도서관 열람실의 풍경은 너무도 다릅니다.

도서관 건물뿐이 아니라 우리 군은 도시와 다르게 넓게 입지되어 있는 건물환경으로 가려지는 부분도 없고 창문도 넓어 채광이 매우 좋습니다.

따라서 대낮에는 별도의 조명없이도 독서 등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필요시에는 부분 조명을 하면 될 것입니다.

3∼4명뿐인 열람실에 형광등을 모두 켜놓고 냉방으로 에어컨 7대, 선풍기 3대를 강으로 작동시켜 놓은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소수의 독서와 취미생활로 인한 기회비용이 너무 많이 지출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심지어는 점심식사 하러 나간동안 빈 열람실에 소등도 않고 냉방기가 모두 작동되고 있는 것을 보았을 때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에코 드라이브, 차량 2부제, 냉방실내온도 27℃, 야간 조명등 끄기, 한 등 끄기, 대중교통이용, 카풀, 자전거 이용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3차 오일파동에 대비하여 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기료도 곧 인상될 예정인 이때에 냉방온도도 올리고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고 퇴실 30분전에 냉방기를 꺼주는 지혜와 센서등과 타임스위치등으로 교체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는 주인의식이 필요합니다.

도서관뿐이 아닌 다른 공공기관도 군청의 사례를 본받아 절약을 실천하고 재정자립도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고 ‘살기좋은 새 보은, 행복한 새 보은’이 되도록 우리 모두 앞장서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