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우랑 국회에서 맛 자랑
8도 한우브랜드 한우사랑 국회 시식회에 참가
2008-08-08 박상범 인턴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으로 한우가격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들이 직접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사육농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난 5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우사랑 국회 시식회에는 국회 농해수산위·보건복지위 의원들과 농촌 지역구의원들 등을 대상으로 전국 8도에서 내노라고 하는 8개 브랜드 쇠고기들이 한 상 차려졌다.
충북에서는 대표 브랜드인 조랑우랑 한우가 출품됐는데, 보은축협은 1++ A급 한우의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시가 200만원 상당 총 40㎏을 가지고 나가 국회의원들에게 맛보이고 보은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식회와 함께 전국 명품한우의 지역별 전시, 한우 선물세트 즉석 할인 판매 행사도 개최하고 8도 한우 대형 맛 지도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국회의원 및 관련 인사들과 전국 축산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미래의 한우지킴이 대학생 서포터즈가 '한우를 아끼고 사랑하겠다'는 대형 퍼즐 맞추기를 하는 등 한우사랑에 대한 서약 행사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사료값 폭등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소값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을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