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D.D.R」공연 성료
수준높은 공연에 관객 "몰입"
2000-09-02 곽주희
이번 극단 새벽의 창작 뮤지컬 「D.D.R(Dance Dance Revolution)」은 물질화된 현대사회의 모습을 컴퓨터라는 가상현실과 그것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의 대결을 표현하고, 성적인 문제를 가상공간에 놓음으로써 성이 갖는 이중성, 즉 유전적 생산과 도덕적 타락의 양가적 가치를 인간 정신의 구현과 함께 그려본 작품이다.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새벽』은 지난 91년 3월에 창단, 현재 3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창단공연 이후 약 20여편의 작품을 꾸준히 공연해 왔고 특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고등어」등 유수한 소설을 작품화해 연극관객의 저변확대를 통해 대중과 가까이 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최근에는 창작뮤지컬 「줄리어스 시저」, 「과거를 묻지 마세요」등의 창작극을 공연해 새로운 작가의 발굴을 통해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극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