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현장에서 … 스포츠마케팅, 본격적으로 해야 할 시점이다!
2008-07-25 박상범 인턴기자
보은군이 하계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적인 조건과 도민체전을 준비하면서 잘 건설된 스포츠인프라, 지난해 개통된 고속도로로 인해 전국 어디에서든지 약3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까지 갖추고 있는 영향이다.
입소문과 인맥을 통해 보은이 전지훈련지로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각종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중이고 앞으로도 많이 찾을 전망이다.
이런 상황을 잘 이용해 전지훈련지에서만 그칠 것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스포츠마케팅에 나서야 할 때이다.
태백시에는 스포츠산업과가 있고, 남해군에는 스포츠마케팅팀을 두어 각종 전국대회유치와 스포츠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보은군에도 이런 전담부서를 만들어 스포츠마케팅에 뛰어들어야 한다.
본지 스포츠면에 지금까지 보은군 19개 체육단체를 소개하면서 만난 협회관계자들은 체육·문화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그간 33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어 조성한 체육시설을 이대로 놀리거나 지역주민만을 위한 시설로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말도 쏟아진다.
농업에 지나치게 투자되는 것을 줄여 각종 도 및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농업만으로는 과거 보은의 영광을 되찾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현재로서는 스포츠산업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나아가 기존의 보은의 관광산업과 스포츠산업이 접목된다면 금상첨화가 되지 않을까.
군수와 보은군은 스포츠산업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