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남편 목졸라 살해

2008-07-25     박상범 인턴기자

지난 18일 보은읍에서 부인이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보은읍에 사는 A(43, 여)씨가 오전 5시경에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남편 B(48)씨를 믹서기 전깃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며 사건경위를 말했다.

또한 경찰관계자는 “피의자 A씨는 남편이 술만 마시면 칼을 들고 위협하고 집안에 불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사건을 저질렀다고 살해동기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평소 경제적 문제와 성격차로 인해 잦은 싸움이 있었으며,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도 부부싸움이 발생하여 해당 지구대에서 출동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범행직후 피의자 A씨는 경찰에 자수를 했고, 현재 청주구치소에 구속수감되어 있다.

보은경찰서는 지난 24일 관할 청주지검에 이 사건을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