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어려움 느끼고 왔어요
도깨비지역아동센터, 청주에서 자원봉사 및 장애체험
지난 23일 아사달 도깨비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청주에서 자원봉사 견학을 했다.
들뜬 마음으로 처음 도착한 곳은 충북사회복지 종합센터. 거기서 장애인이 쓰는 물건을 체험했다.
장애인을 위한 게임에는 장기, 오델로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근데 장기는 보통 장기와 달랐다. 그 이유는 장애인을 위해 일부러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장기판에는 송송 구멍이 뚫려있었고, 말(차, 쫄, 포, 마 등) 밑쪽에는 구멍에 딱 맞는 꼭지가 붙어 있어서 눈이 안 보이는 사람도 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다음은 오델로라는 게임인데 하는 방법은 잘 모르겠다. 오델로는 검정색과 흰색이 같이 붙어 있고, 검정색은 거칠고 흰색은 매끄러웠다.
이것도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이번엔 장애인들이 쓰는 숟가락을 보았다. 숟가락은 각각 특이한 모양들이었다.
손이 많이 떨리는 사람을 위해 만든 숟가락은 음식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이 흔들리는 쪽으로 숟가락까지 흔들리게 만들어졌다.
어떤 숟가락은 휘어졌고, 손잡이에 스치로품과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도 있었다.
다음엔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이 타는 휠체어 체험을 했다.
휠체어 양쪽에는 브레이크가 있고, 뒷쪽에는 계단이나 다른 곳을 올라갈 때 밟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단, 다른 사람이 밟아줘야 한다.)
그걸 탄 아사달 도깨비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든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문화센터로 가서 저학년, 고학년 따로 성교육과 영화를 보았다.
영화는 ‘앨빈과 슈퍼밴드’로 한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성교육 차례가 되어 성교육 교육장으로 갔다.
거기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배웠고, 사춘기에 대해서도 공부를 했다.
여자가 남자와 다른 점은 음경과 음순, 자궁 등이 있고, 사춘기는 대부분 초등학교 4학년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사춘기란, 털이 나고 어른이 되어 가는 것이다.
이렇게 청주에서의 활동이 끝나고, 아사달 도깨비지역아동센터 친구들은 보은으로 무사히 돌아와 집으로 향했다.
장영진(삼산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