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구나!
BBS 모범청소년과 명예경찰소년단 선진지 견학
지난 18일 BBS보은지회(회장 맹주연) 모범청소년 100명과 보은경찰서(서장 신현옥) 명예경찰소년단 60명이 함께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아침 7시 출발을 위해 새벽잠을 설쳤지만, 문화원 광장으로 모인 160명의 청소년들은 견학을 실시한다는 마음에 모두들 들떠 있었다.
이날 견학에 참가한 구자춘(관기초 4)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청와대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면서 설레는 모습을 보였으며, “대통령 할아버지를 만나면 광우병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라고 제법 어른다운 말을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BBS보은군지회 맹주연 회장은 “방학이라고 해도 가정 및 지역여건상 외부로 나갈 일이 거의 없는 취약아동 및 청소년들을 외부의 선진지역을 보여줄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있는 행사이다”며 행사취지를 설명했고 “지난해보다 선진지견학 군지원비가 줄어 이번 행사를 준비하느라 힘들었다”면서 노인·장애인뿐만 아니라 아동 및 청소년들에 대한 군의 관심을 요구했다.
4대의 전세버스에 나누어 탄 청소년들을 7시10분에 조철호 수정초 교장 및 학교 관계자들 그리고 부모님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을 향해 출발을 했고, 준비된 김밥과 음료수를 먹는 것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보은경찰서 이학재 생활안전계장의 인솔하에 청와대에 10시에 도착한 견학단 일행은 TV로만 보던 청와대 홍보관, 녹지원, 구 청와대터, 청와대 본관, 영빈관을 신기하게 둘러보았으며, 청와대옆에 있는 칠궁(七宮)을 보면서는 안내판을 꼼꼼히 읽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람 후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이동해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112신고센터와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들러 치안과 교통통제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경찰박물관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경찰의 역사와 시물레이션사격 등 각종 체험활동을 했다.
박물관에 비치된 경찰오토바이와 경찰차를 타본 윤병철(회인중 1) 학생은 “보기만 했던 것을 직접 타보니 즐겁고 좋다” 며 커서 경찰이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준비한 도너츠와 음료 및 방문기념품과 BBS와 경찰서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아든 참가학생들은 즐거워했고 삼삼오오 모여 놀이와 게임에 정신이 없었으며, 몇몇 학생들은 피곤한 지 잠에 빠져 있었다.
혹시 진짜 경찰이 되어 경찰박물관에서 입어본 경찰복을 입고 경찰오토바이를 타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