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최종 확정
지루한 부지 선정 끝에 확정 말티휴게소 주변 1만평 규모
2000-08-26 송진선
이곳은 국토 이용관리법상 농림지역이며 산림법의 보전임지여서 전용이 가능하다는 잇점도 크게 작용했다. 이 뿐만 아니라 청원∼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의 탄부 상장과 외속리면 황곡리 사이에 속리산 인터체인지가 생김으로써 속리산 진입도로와 상주∼보은간 도로가 맞물리는 삼거리를 이룸에 따라 속리산을 찾는 관광차량의 이용이 높은 것 등이 부각됐다.
만남의 광장 사업은 올해 당초 예산에 도비 6억원과 군비 3억원을 확보하고 군은 지난해 말 군의회 정기회에서 만남의 광장 부지로 보은읍 강신리 383-7번지 일대 2400여평을 매입하기 위해 공유재산 관리 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군이 처음 부지로 내정한 바 있던 보은읍 강신리 383-7번지의 지가가 비싸 협의가 이뤄지지 않자 올해 4월부터 보은읍 누청리 말티 휴게소 인근 등 군내 11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관련법과 토지 매입 여건 등을 비교, 평가해 지난 11일 말티 휴게소 인근과 동학기념공원 인근, 내속리면 상판리와 중판리 등 5개소로 압축해 다시 군의원들과 협의를 벌이고 현지답사까지 실시했다.
결국 지난 25일 의정 정담회에 말티휴게소 인근과 동학 기념공원 조성지 인근, 속리산 인근 등 5개소 안을 다시 상정해 군의원들은 최종 말티 휴게소 인근을 확정했다. 군관계자는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보은을 경유하는 외지인들이 합류하고 또 휴식을 취하고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며 “농특산물 판매장이나 음식점, 휴게소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앞으로 보은군의 경영수입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