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면 구티리 범죄없는 마을 현판식 가져

2008-07-11     박상범 인턴기자

지난 10일 산외면 구티리(이장 전재수) 마을회관에서 범죄없는 마을 현판식이 있었다.

이날 시행된 현판식은 지난 4월 청주지방검찰청(지검장 김진태)으로부터 ‘2007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현판식에는 50여명의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인사로 김현호 청주지검 부장검사가 참석했으며, 이향래 군수, 심광홍 군의장, 이달권 부의장, 이재열·박범출 군의원, 곽덕일 보은농협조합장, 김찬기 산외면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전재수 이장은 “2007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되어 오늘 내외 귀빈들을 모시고 현판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며 “130여명의 주민들이 도·덕·예의 정신을 바탕으로 아래 사람들은 어르신을 모시고, 어르신들은 아래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는 살기좋은 마을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현호 부장검사는 “물질만능과 사치향락속에 양보의 마음은 사라지고 세상은 흉포화되고 있다”며 “범죄없는 마을은 주민들이 밝고 건전한 마음으로 공동체 의식을 갖고 한마음이 되어야 가능한 일로 산외면 구티리 주민들의 이웃을 돌보고 아끼는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긍지를 가지시고 아름다운 마을을 지켜나가시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구티리는 이번 선정에 따른 포상으로 주민숙원사업비 4천만원을 이향래 군수로부터 전달받았으며, 이 사업비는 마을 보호수 주위에 파고라, 야외 운동기구, 마을유래비, 범죄없는 마을비 건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외면 구티리는 전재수(53)이장, 유성태(79)노인회장, 김영권(59)새마을지도자, 이경숙(53)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55세대, 130여명의 주민들이 이웃간의 정을 쌓으며 서로 화합하는 마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