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사과 품질인증 획득, 고소득 기대
삼승면 송죽리 이영호·김영옥 부부
2000-08-26 곽주희
이씨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토양분석기를 이용, 토양의 특성을 분석해 토질에 맞는 시비와 영농기법을 개발하고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는 대신 유기질 비료 사용량을 늘려 환경농업을 몸소 실천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취향을 맞추기 위해 당도측정기를 이용, 당도가 높은 상품만을 출하토록 하고 있다. 특히 이씨는 올해 5월 황토사과 품질인증을 획득해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등 지역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각종 농업관련 잡지를 구독하고 각종 기술교육에 솔선 참여하고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선진기술의 습득과 도입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씨는 왜성밀식재배를 면내에서 시범 재배한 후 작목반과 작목회에 보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80년 작목반을 결성, 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반원들에게 품종갱신과 선진영농기술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한 이씨는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작업을 실시하고 삼승농협 산지유통센타를 이용, 엄격한 공동선별, 공동출하 및 공동계산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씨는 작목반의 필요 영농자재를 농협에서 일괄 공동구매하고 작목반원들의 농협 전이용을 주도하는 한편 삼승농협의 자기자본 증대운동에 솔선수범하고 농산물 직거래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농협사업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씨 부부는 현재 900여평의 논에서 벼농사와 7200여평의 과수원에서 사과와 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한우 10두를 사육하고 있는 등 영농활동 결과 올해 50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62년 삼승초를 졸업하고 29년째 벼농사와 과수농사를 짓고 있는 이씨는 삼승농협 대의원, 송죽사과 작목반장, 삼승사과 작목회 총무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송죽사과 작목반장, 삼승농협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