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와 연계한 전국대회유치 희망

보은군 인라인스케이트협회·연합회

2008-07-04     박상범 인턴기자

본사에서 보은군 생활체육협의회 산하 각 종목별 단체에 대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애독자들께서 각 단체에 대한 많은 애정 부탁드리며, 생활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으로 건강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인라인 스케이트(Inline skates)는 롤러 스케이트의 일종으로 신발에 여러 개의 바퀴를 일렬로 달아 만든 스케이트이다.

인라인에는 초보입문자용으로 휘트니스용·트레이닝용이 있으며, 숙달이 된 전문가용으로 길바닥에 컵 깔아놓고 그사이로 요리조리 왔다갔다하는 슬라럼용, 주로 계단옆의 난간이나 낮은 담벼락 같은 곳을 점프해서 올라가 부츠 바닥에 있는 홈에 걸쳐놓고 미끄러지듯이 타는 어그레시브용, 주로 장거리의 고속주행으로 쓰이는 레이싱용이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가 보은에서 시작되는 것은 2000년을 전후해 동호인들이 뱃들공원에서 개인적인 취미 및 여가활동을 하던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노브레이크, 인크로스 등의 클럽이 생기면서 조직적인 동호회 활동이 시작됐다.

이렇게 차츰 늘어나던 동호인들이 2003년 김남수한의원 원장를 회장으로 선출하면서 보은군 인라인스케이트연협회가 창립했다.

현 집행부로는 2대째인 이종국 회장을 중심으로 고문 설찬홍·김남수, 부회장 김흥진·박인선, 전무이사 최영미, 사무국장 박래숙, 감사 박영준·강현국, 이사 조규남·이문형·박시득·이영숙·김남진·금기정·박정미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염순실, 박병천, 이정희, 김응철, 주홍설, 안재덕, 조창현, 박재홍, 위수연, 김기옥, 정장숙, 이미현, 김형렬, 김성기, 황은자, 정현숙, 이천석 회원이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타 지역보다 늦게 시작됐고, 회원수도 부족하지만 지난 6월 보은에서 열린 도민체전에서 종합1위의 성적을 거두었고, 작년 도민체전에서도 종합4위를 기록하는 등 실력은 타 시·군에 뒤지지 않는다.

이러한 좋은 성적은 청주 일신여중·고를 거쳐 대전 엑스피아월드팀에서 실업선수생활을 한 최영미 전무이사, 역시 같은 곳에서 실업선수생활을 했고, 인라인부문 지도자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동광초등학교 임보영 코치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최영미 전무이사는 “인라인에서 동광초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인지, 학부모들이 동광초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하면 모두 학생이 운동선수가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며 “인라인 스케이트를 한다고 모두가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며, 다른 운동처럼 건강을 위하고 어려서부터 각종 능력개발을 한다는 측면으로 봐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을 바랐다.

또한 “7월 3일부터 8월 29일까지 동광초 동녘관에서 매주 월·수·목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여성생활체육강좌로 인라인스케이트 교실이 운영된다” 며 “기본만 잘 배우면 위험하지 않고 재미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 관심있는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01년부터 인라인에 푹빠져 전국의 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과 각종 대회에 빠짐없이 가보았다는 이종국 회장은 “인라인스케이트는 대회전 현지트랙 적응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대회를 전후해 선수와 학부모 및 관계자들의 많은 유입이 가능하다”고 안양시 세계인라인대회, 단양 온달배, 전주·남원시의 각종 대회 유치를 언급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연인원으로 따진다면 지난 6월의 도민체전보다 2006년 보은에서 열린 인라인스케이트 전국대회가 많았으며, 당시 5억원 가량의 경제파급효과가 있었다”면서 지역축제와 연계하여 해마다 전국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전용경기장과 관련하여 “지역 여건상 전용경기장 확보는 쉽지 않은 일로, 다만 현재 회원들이 운동을 하고 있는 군청앞 주차장 조명시설을 보다 환하게 해주길 바란다”며 군청에 추가로 조명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바랬다.

끝으로 이 회장은 “협회에 일이라면 궂은 일도 마다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는 박래숙 사무국장, 정장숙·황은자 회원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